나름 괜찮은 외모에 적당히 놀고, 항상 사회적 계급의 상위에서 있던 텐치. 그 탓에 남들이 바라는 대로 완전S에 가벼운 남자의 모습을 연기했던 그가 “나도 한번 엉망으로 당해보고 싶다”라는 진정한 욕망을 채우기 위해 찾아간 곳은 “해프닝바”. 여기서라면 자신을 해방시킬 수 있을지도…! 라며 기대했지만, 기껏 말을 걸어온 남자는 S에 정말 짜증 나는 타입인 후루토리. 게다가 텐치가 사실은 [M]이란 걸 주저 없이 멋대로 까발려서 기분은 최악!!!! 빨리 돌아가려고 했지만 어째선지 셋이서 함께하게 되는데?!?! 눈을 가린 다음 손을 묶이고 제법 본격적인 상황에 텐치는 흥분하지만, 강하게 압박하는 방식에 여자가 아닌 후루토리란 걸 알아챈다. 하지만 이와 동시에 처음 느낀 쾌락에 지배되어 버리고―?!?!